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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이 루마니아 재외공관장 회의 초청된 이유

8일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경험' 기조연설... 전 세계 92개국 주재 외교관 참가

등록|2020.09.08 09:23 수정|2020.09.08 09:23

인천공항 착륙한 나토 수송기루마니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수송기를 급파해 한국산 방호복을 루마니아로 긴급 수송한 바 있다. 지난 3월27일 오후 인천공항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의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루마니아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의 재외공관장회의에 초대돼 눈길을 끈다.

강 장관은 8일 오후(한국시간) 전 세계 92개국 주재 루마니아 대사, 총영사 및 출장소장 등 150명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연설한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화상 재외공관장 회의를 열고 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매년 재외공관장 회의에 외국의 외무장관을 초청하는데, 올해는 강 장관을 초청한 것이다. 이 회의에 아시아권 국가의 외무부 장관을 초대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날 특별 세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소개하고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연설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수송기를 급파해 한국산 방호복을 루마니아로 긴급 수송한 바 있다.

보그단 아우레스쿠 루마니아 외교부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의료장비 구매를 모색하던 시기에 한국은 우리의 방호복 지원 요청에 즉각 응했다"며 "루마니아는 한국 당국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한국과 루마니아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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