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보도 후] 세종시 물길 산책로 논란에 LH "개선 검토 중"

세종시 변곡동 실개천 데크 산책로 설계변경 고민... "아직 최종 확정되진 않아"

등록|2020.09.08 11:58 수정|2020.09.08 12:01

▲ LH세종특별본부가 산책로 조성을 위해 실개천을 데크로 덮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예산낭비이자 환경훼손이라며 공사 중단과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은 실개천이 데크로 덮인 구간(약 30m) ⓒ 심규상


  

▲ 실개천을 데크로 덮는 공사가 한창이다. ⓒ 심규상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특별자치시 내 근린공원에 만든 실개천을 데크로 덮는 공사와 관련해 "설계 변경을 통해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LH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이날 "실개천이 데크로 덮이는 구간에 대한 설계변경을 검토 중"이며 "현재 실개천이 데크로 가려진 구간은 전체 130m중 40m"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LH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반곡동 일원 숲마을공동체 근린공원 내에 인근 인근의 괴화산(201m)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이용해 실개천을 조성했다. <오마이뉴스>는 LH세종특별본부가 추가로 산책로를 만들면서 실개천의 절반 가까이를 도로 데크로 덮는 공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이런 이상한 공사는 처음" 세종시 물길 산책로 논란 http://omn.kr/1os28]

이 공사는 숲마을공동체 특화단지 내 근린공원 조성공사로 전체 공사비는 13억여 원(공원, 경관녹지 등)이다. 이중 데크 산책로는 약 130m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