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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행동 "채용비리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등록|2020.09.10 14:56 수정|2020.09.10 14:57

▲ 진주시민행동은 9월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 진주시민행동


진주시 전직 간부 공무원 두 자녀의 청원경찰과 공무직 채용을 두고 논란인 가운데, 시민단체 '진주시민행동'은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시민행동은 "진주시가 채용 비리‧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진주시가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은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의정활동을 위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실제 문제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채용 자료를 제출하면 될 일이다"고 덧붙였다.

시민행동은 "진주시는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시청에 채용되려면 돈이 있거나 줄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어왔던 이야기다"고 했다.

강수동 공동대표는, "류재수 시의원이 9월 회기 중 진주시의회 차원의 행정조사 특위 구성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문제는 공정의 문제다. 정당의 당리당략이 끼어 들 여지는 없다"고 했다.

이어 "모두의 찬성으로 특위가 원활히 구성되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제대로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진주시 전직 간부의 두 자녀가 청원경찰과 진주성관리사무소 공무직으로 채용되었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고, 두 자녀는 '사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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