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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홍성군수 "관내 학원·교습소 17일까지 휴원 권고"

확진자 나온 초등학교·어린이집 진단검사 실시, 학원 등도 추적조사

등록|2020.09.11 09:51 수정|2020.09.11 09:55

▲ ⓒ 홍성군 제공


김석환 홍성군수가 하루 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 발생과 관련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확진자의 발생으로 우려가 크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성군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홍성 11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2명의 친인척 가운데 초등학생 1명, 어린이집 원생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관련기사: [홍성] 11번 확진자 밀접접촉 친인척 12명 중 7명 감염).

이같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김 군수는 10일 비대면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하다며 지난달 31일 연이은 확진자 관련 브리핑에 이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김 군수는 이날 "11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안양시에 거주하는 여동생(안양 170번)이 다녀간 후 전파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밀접접촉자 12명에 대한 검사 결과 배우자와 친인척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린이와 유아 확진과 관련해 "해당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은 2주간 휴교(원격수업)과 휴원 조치"했다면서"학생, 교직원, 원생, 보육교사에 대해 워킹 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확진자가 다닌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학생 88명과 교직원 32명 등 모두 120명과 유아 1명이 다닌 어린이집 원생과 보육교사 등 59명에 대해 이날 오전 9시 30분 검체 채취가 시작돼 오후 1시경 모두 끝났다.

김 군수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을 추적조사"하고 "홍성군학원연합회와 협의해 관내 모든 학원 및 교습소 등은 10일부터 17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홍성지역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군민들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타지역 간 왕래 자제와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군수는 "수도권 방문이나 외출도 자제하고 모든 장소에서 항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햔편, 홍성군은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지난 9일 집합금지에서 집합 제한 조치로 한 단계 완화했다. 하지만, 이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시, 원스트라이크제를 도입해 엄격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마치면서 "군의 방역 조치에 협조해 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 코로나 19 확진자는 10일 오후 5시 기준 18명(완치 5명)이며, 음성 확인자 4082명, 검사 중 69명, 자가격리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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