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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예비비 29억원 긴급 편성... 수해 주민 지원

공공시설 신속 복구 위해 피해 주민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등록|2020.09.12 10:06 수정|2020.09.13 10:55
 

▲ 지난 3일 백암면 강림아파트 피해복구 현장 모습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지원하고 공공시설 등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29억여 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원삼·백암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나 공공시설물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편성했다.

이는 복구계획 확정과 지급까지 통상 2~3개월이 소요돼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 위함이다.

시는 우선 29억 가운데 13억6000여만 원을 재난지원금으로 편성해 주택 침수·파손, 농경지 침수, 축사·산림 훼손 등의 피해를 본 541가구에 지급한다.

아울러 공공시설 등의 복구를 위해 장비임차비, 실시설계비 등으로 15억2500여 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유실, 산사태, 공공시설물 파손 등 124건 6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어 이를 복구하는 데 121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와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선 지급키로 결정했다"며 "공공시설 등의 복구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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