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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378억 규모 제2차 추경안 편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및 대응 관련 예산 246억 6100만 원 편성

등록|2020.09.16 18:34 수정|2020.09.16 18:34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관련 예산 등 378억 원 규모의 제2차 추경안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6일 제 288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참석해 제2차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추경안 설명에 앞서 정 구청장은 "취임한 지 2년 2개월 동안 살기좋고 안전한 '필(必) 환경 도시', '미래형 매력 도시', '포용 복지 도시', '공감 행정 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온 시간이었다"면서 "여기에 '기분좋은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강남을 발전시켰고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이번에 편성된 제2차 추경안은 실증액 491억 4300만 원에서 113억 2500만 원을 감액한 378억 1800만 원이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전출금과 사업예산 등 381억 5300만 원, 보조금 반환금 109억 9천만 원을 편성해 일반회계 486억 3800만원, 특별회계 5억 500만 원 총 491억 43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센터·도서관·평생학습관·구립체육시설 휴관에 따른 임대료 및 운영수입 감소와 수강료 감면 등 134억 8500만 원의 세외수입 감소분을 반영했다.

2차 추경안은 국·시비 보조금과 전년도 보조금 사용 잔액 136억 4300만 원, 순세계잉여금 376억 6천만 원의 추가 세입과 예비비 성격인 내부유보금 등 불용될 예산 113억 2500만 원을 재원으로 편성했다.

추경안 편성 내역을 보면 ▲ 자영업자 피해 극복을 위한 임차료 지원 등을 포함한 재난관리 기금 전출금 220억 ▲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발행 할인 보전금 10억원 ▲ 청소년수련관 등 프로그램 수강료 한시적 지원 4억 1400만 원 ▲ 방역 및 인력 지원 8억 1900만 원 ▲ 온택트 행정서비스를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 2억6300만 원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총246억 6100만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행복한 노후를 위한 강남70+라운지 조성 16억 6100만 원 ▲ 강남 SOS 공동육아·실내놀이터 확충 15억 7900만 원 ▲ 강남힐링센터 운영 12억 88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 제2차 추경안은 각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결정된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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