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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

[에디터스 초이스] 87년 청년들에게 87년생 정치인의 호소

등록|2020.09.17 14:05 수정|2020.09.17 18:45
 

▲ 에디터스 초이스 200917 ⓒ 김혜리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586민주화운동 세대를 향해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맞서 싸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혜영 의원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87년생 청년 정치인이 87년의 청년들께>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1987년의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장 의원은 "여러분께서 청년 시절의 젊음을 바쳐 독재에 맞섰듯, 한때 우리를 번영하게 했지만, 지금은 지구상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탄소경제에 맞서, 청년들에게 꿈을 빼앗고 인간성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에 맞서,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저 또한 저의 젊음을 걸고 이 자리에 서 있다"며 "2020년에 태어난 아기들이 20년, 30년 후의 청년이 되어 우리는 알 수 없는 그 시대의 정의로움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먼저 이 세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독재와 싸웠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가 아닙니까"라고 강조한 뒤 "우리가 불평등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기후위기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다. 미래를 갖고 싶기 때문이다. 모든 시민이 인간답게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정치, 우리가 할 수 있다"며 1987년생 청년 정치인으로서 1987년의 청년들에게 변화를 가로막지 말고 함께 해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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