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추 장관 아들 휴가기록 착오 이유, 검찰수사로 확인돼야"
문홍식 부대변인 "행정적으로 조치가 미흡했다"
▲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연합뉴스
국방부는 17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아무개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일수가 서류마다 다르다는 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왜 그런 착오가 있었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계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부 내용들이 공개가 됐는데 그 내용 만으로 내부 자료인지 정확하게 말씀 드리는 것은 제한된다"면서 "행정적으로 조치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자료들은 있었다. 그 내용은 행정적으로 조치가 미흡하다는 말을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자체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왜 착오가 있었고, 조치가 미흡했는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확인돼야 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체 진상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자체 조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건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자료 가져갔기 때문에 거기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추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 관련 해명이 부담돼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 불출석 의사를 타진했다가 야당 반대로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4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지려는 자세로 참석했던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잘못 비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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