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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으로 해변에 쓰레기 수북... 5일간 치운다

국립공원공단 등 9월 21일부터 해양 쓰레기 합동 장화주간 운영

등록|2020.09.21 11:05 수정|2020.09.21 11:05

▲ 통영 매물도 당금해변(9.15 지자체와 합동) ⓒ 환경부


여름철 장마와 태풍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함께 전국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9월 21일부터 5일간 합동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수산부 및 12개 지자체 협조 하에 약 340여 명의 인원과 선박, 차량 등을 동원하여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국립공원 해안가 등에 밀려온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번 주요 수거 대상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방화도 특별보호구역, 태안해안국립공원 청포대 해수욕장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남해 월차갯벌, 변산반도국립공원 격포항 일원 등 10곳이다.

이번 합동 정화 이후 해양수산부, 관할 지자체와 해양쓰레기 관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연안정화의 날' 합동 운영 등 정기적 정화활동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해양쓰레기는 하천유입 생활쓰레기, 해상양식, 어업부산물 등에서 주로 유발되어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먹이사슬에 의해 인간의 건강까지 영향을 끼치며 해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지역·국가간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박진우 국립공원공단 공원환경처장은 "올여름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로 건강한 해양환경 조성은 물론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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