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확진 기아차 소하리 공장, 5일째 가동 중단
광명시, 위험성 없을 때까지 조업중단 요청... 제1공장은 접촉자 전원 음성판정 시 가동 검토
▲ 17일 오전 근무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된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모습. 경기도 보건당국은 이날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6000여 명이 근무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지난 17일부터 공장 가동을 못하고 있다.
21일 경기 광명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오전 9시 기준, 직원11명, 가족6명, 지인1명)이다.
1차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대상자 854명을 선별해 전원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이어 17일 밤12시부터 18일 새벽 6시까지 진행한 2차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 대상자 1637명을 선별했다.
이 중 제1공장 접촉자 338명은 지난 20일 검체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1299명은 21일 각 주소지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다. 338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제1공장 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연간 3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7일부터 제1공장, 제2공장, 엔진공장 등 3개 공장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경기 광명시는 기아차에 위험성이 없다고 보일 때까지 조업 중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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