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노영민 비서실장, 청주 전셋집 계약... "짐 옮기기 위한 것"

차기 충북지사 준비설 부인... 청와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오해"

등록|2020.09.21 17:47 수정|2020.09.21 17:47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 공동취재사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한신서래아파트')과 충북 청주시 가경동('진로아파트') 소재 아파트를 모두 팔아 '무주택자'가 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전셋집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노 실장이 차기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이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기사들을 봤는데 정치적으로 과잉해석하면 그것은 조금 오해일 것 같다"라며 차기 충북도지사 준비설을 부인하는 듯한 해명을 내놓았다.

이 관계자는 "청주시 아파트를 매각한 뒤 짐을 컨테이너에 다 옮겨놓았다"라며 "수십 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집안의 세간과 물품이 얼마나 많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계속 방치할 수가 없어서 전세계약을 하고 컨테이너에 있던 짐을 옮겨놓았다"라며 "그러니까 컨테이너에 있던 짐을 옮겨 놓기 위한 전세계약이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작부터 노 실장이 차기 충북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특히 지난 8월 7일 노 실장과 5명의 수석들이 일괄사의를 냈지만 유임된 뒤에도 연말에 비서실장을 사임하고 충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