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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4일 오전 스가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

일본 FNN방송 보도... 성사되면 2019년 12월 이후 첫 양국 정상회담

등록|2020.09.23 14:15 수정|2020.09.23 14:59

▲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왼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 ⓒ 오마이뉴스


[기사 대체 : 23일 오후 2시 56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는다고 23일 일본 민방 FNN이 보도했다.

FNN은 전화회담이 이날 오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의 정상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FNN은 이번 회담에서 스가 총리가 취임인사와 더불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한국 측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강제징용문제나 수출규제와 같은 구체적인 대화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FNN은 전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부인은 하지 않고 "외신 보도에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가 총리가 당선된 직후 축하서한을 보내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이에 스가 총리도 사흘 후인 19일 답장을 보내 문 대통령의 서한에 감사를 표하고, "미래 지향적 양국관계 구축을 기대한다. (양국간)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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