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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평균 배출량 25% 증가... '기후 깡패' 대한민국"

[에디터스 초이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등록|2020.09.25 18:09 수정|2020.09.25 18:10
 

▲ 에디터스초이스 200925 ⓒ 김혜리


25일 '세계 청소년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의 날'을 맞은 가운데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기후위기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조천호 전 원장은 23일 보도된 한겨레 인터뷰에서 "2007년에서 2017년 사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이 10% 줄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25%나 늘었다. '기후 깡패'니 '기후 악당'이니 하는 말이 절대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연구기관들은 석탄발전을 붙들고 있는 한국이 세계 제1의 '좌초자산 국가'가 될 거라고 한다. 성장론자들의 논리로도 핵발전과 석탄발전을 고집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하지 말고 과감하게 에너지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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