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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중지됐던 '사천↔김포 하늘길' 다시 열렸다

하이에어 25일 첫 운항 ... 10월 24일까지 부정기편, 25일부터 정기운항

등록|2020.09.25 17:56 수정|2020.09.25 17:57

▲ 9월 25일 사천공항에서 열린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식. ⓒ 경남도청

  

▲ 9월 25일 사천공항에서 열린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식. ⓒ 경남도청


사천↔김포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25일 사천공항에서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이 열렸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하영제(사천남해하동)‧진성준(서울강서을) 국회의원,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사천↔김포 노선은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는 일자별로 운항시각이 다소 유동적인 부정기편이 운항되고, 10월 25일부터는 정기편이 운항된다.

정기편 운항시각은 국토교통부, 공군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운항횟수는 26~29일 사이는 매일 1회 왕복하고, 30일 이후에는 매일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추석연휴 기간(10월 1~4일) 동안은 귀성객 편의를 위해 하루 3회 운항된다.

윤형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부경남지역 관련 산업 및 경제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지역 내 가족분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금년 말 전후 도입되는 새로운 항공기는 사천-제주를 포함하여 노선 다각화도 검토 중"이라며 운항노선을 확대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이에어는 현재 울산-김포와 울산-제주, 김포-제주 등 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김경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형항공사의 운항 중단으로 사천과 진주 지역 도민들께서 불편이 컸는데 이번에 하이에어에서 신규 취항해 주신 데 대해서 경남도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이에어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신규 취항을 계기로 하루빨리 낙후된 교통여건을 개선해 서부경남이 경남의 새로운 발전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공항은 1969년 개항 이래 한때 연간 이용객이 96만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진주역에 KTX가 운행되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운항이 중지됐다.
 

▲ 9월 25일 사천공항에서 열린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식. ⓒ 경남도청

  

▲ 9월 25일 사천공항에서 열린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식. ⓒ 경남도청

  

▲ 9월 25일 사천공항에서 열린 ‘하이에어(Hi Air)’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식.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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