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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낚시사고 272건, 77%는 '충돌·좌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최인호 민주당 의원 “안전대책 강화해야”

등록|2020.10.05 09:47 수정|2020.10.05 14:47

▲ 전복된 여수선적 낚시어선 무적호의 수색모습 ⓒ 독자제공



지난 4년간 낚시어선 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200여 건을 넘어섰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낚시사고와 인명피해는 각각 272건, 267명이다. 사고유형은 충돌(124건, 46%), 좌초(85건, 31%)가 가장 많고, 이어 침몰(44건, 16%), 화재(18건. 7%), 전복(1건) 등이었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평균 66명에 이른다. 낚시사고로 인한 사망사례는 2017년 15명, 2019년 5명으로 모두 20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247명이다.

사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 2016년 343만 명이던 낚시어선 이용객은 2019년 기준 482만 명으로 급증했다. 최인호 의원은 "낚시 프로그램의 인기에 이용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사고와 인명피해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정부의 안전대책 강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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