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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명이 본 '서울·부산·전주 소개' 유튜브 영상, 주 시청층은?

90%가 아시아... 이상헌 의원 "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분발해야"

등록|2020.10.08 16:34 수정|2020.10.08 16:36

▲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월 30일, 'Feel the Rhythm of KOREA'라는 시리즈로 서울, 부산, 전주를 소개하는 영어 영상 세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편 ⓒ 유튜브 갈무리


우리나라 해외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월 30일,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라는 시리즈로 서울, 부산, 전주를 소개하는 영어 영상 세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외국인들의 입소문을 탄 이 영상들은 불과 2개월 만에 8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이 아시아의 젊은 여성층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K콘텐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를 분석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북구)은 "K콘텐츠의 글로벌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상헌 의원은 "제2, 제3의 성공사례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 시청 외국인을 국가·연령·성별로 분석해 봤다"면서 "앞으로 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과 해외 남성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홍보 영상이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영상 인도 15.3%, 베트남 15.2%, 필리핀 11.9%, 인도네시아 11.0% 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은 8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자료를 공개했다.

이 영상들은 10월 7일 기준 7954만8123회 조회수를 기록중인데, 주로 아시아권에서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상은 인도 15.3%, 베트남 15.2%, 필리핀 11.9%, 인도네시아 11.0%, 태국 8.9% 순으로 시청했다. 부산 영상은 베트남 16.3%, 인도 15.8%, 필리핀 12.7%, 인도네시아 11.9%, 태국 9.5% 였으며, 전주 영상은 인도 16.4%, 베트남 16.0%, 필리핀 12.5%, 인도네시아 11.6%, 태국 9.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주로 만18세부터 34세의 해외 여성들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영상은 18~24세가 전체 시청 연령 중 34.5%를 차지했고, 25~34세가 39.0%를 기록했다. 부산 영상을 시청한 인구 중 38.0%가 18~24세였으며 37.8%가 25~34세였다. 전주 영상도 비슷했다. 18~24세 시청이 35.5%, 25~34세가 38.7%로 나타났다.

영상을 시청한 성별로는 ▲서울영상 여성 89.4%, 남성 10.7%, ▲부산 영상은 여성 92.4%, 남성 7.6%, ▲전주 영상 여성 94.3%, 남성 5.7%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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