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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윤 "올해 약 3천만개 마스크 매점매석 적발"

총 63건의 위반, 8월에만 1171만3천개... 마스크 시장 교란 행위 여전

등록|2020.10.11 15:53 수정|2020.10.11 15:53

▲ 최종윤 국회의원 ⓒ 최종윤 의원실


코로나19 유행 후 마스크 대란 속 매점매석 등으로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가 약 3천만 개로 조사됐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 후 매점매석으로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는 2833만1천개, 수술용 마스크가 151만7천개로 총 2984만8천개로 확인됐다.
위반 건수로 보면 총 63건으로 건당 약 47만 개의 마스크가 적발됐다.

매점매석과 같이 시장교란 행위가 극심했던 시기는 2월과 8월이었고 올해 2월에는 1127만개의 마스크가 적발됐다. 8월에는 1171만3천개가 적발됐다.

'마스크 대란'으로 전 국민이 발을 동동 굴렀던 2월뿐만 아니라, 마스크 수급이 비교적 원활하다고 평가됐던 최근에도 대량의 마스크를 이용한 매점매석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A업체의 경우 '19년도 월평균 판매량(360개)의 150%을 초과한 보건용 마스크 8000개를 판매 목적으로 5일 이상 보관하여 기소됐다. 또 다른 B업체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판매하여야 함에도, 공적 판매처가 아닌 개인업체에 판매한 내용이 적발 돼 기소됐다.

최종윤 의원은 "올겨울 코로나19 대유행 경고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마스크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고 제도적 방지책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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