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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독립운동 자료 기증 중학생에 표창장 수여

조민기 학생, 안중근 의사 사건 공판 기록 등 기증... 민족대표 33인의 유묵도

등록|2020.10.12 10:37 수정|2020.10.12 10:37

▲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일본역사 사진첩 1점 ⓒ 귝가보훈처


안중근 의사 사건공판기록 등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던 조민기 학생이 국가보훈처장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12일 오후 4시, 보훈처 세종청사에서 독립운동 자료 기증 공로자인 조민기 학생(대전 글꽃중학교 3년)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수상자인 조민기 학생은 그동안 부친이 수집해 보관 중이던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많은 자료를 가족회의를 통해 기증해 왔다.

국가보훈처는 "수상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작년 5월에 독립기념관에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 1점을 기증했고, 이에 작년 8월에는 민족대표 33인 권동진·오세창 등 유묵 4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 민족대표 권동진 유묵 ⓒ 국가보훈처


작년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사건공판기록 등 4점을 청와대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고, 이를 계기로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도 가졌다.

올해 9월에도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진주박물관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풍공유보도략'을 비롯해 '아시아 지도' 등을 기증했다.

보훈처는 "독립운동 자료 기증을 통하여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의 귀감이 된 조민기 학생에게 표창장 수여를 통해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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