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가한 임금근로자 절반이 17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
청년층 단시간 근로자 크게 증가... 유경준 의원 "최저임금 상승이 청년 근로환경 악화"
▲ 2019년 연령별ㆍ취업시간대별 임금근로자 변동(단위 명) ⓒ 유경준 의원실 제공
지난해 증가한 임금근로자 중 절반 이상이 17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이 통계청 경제활동연구조사 자료 가운데 '2019년 연령별ㆍ취업시간대별 임금근로자 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증가한 51만 명의 임금근로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6만 명의 주당 근무시간이 17시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임금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임금근로자 증가분의 절반정도가 17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노인일자리 예산은 2018년 6349억 원 2019년 8220억 원 2020년 1조1991억 원 투입되고 있다"라면서 "정부가 일자리 숫자 채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부재정을 투입한 한시적 노인일자리를 양산해 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7~2019년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는 약 380만명으로 2018년 8월(300만명)보다 약 80만명이 늘었고 이 가운데 증가한 기간제 근로자 80만명 중 98%(약 78만명)의 고용계약기간이 2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경준 의원은 "친노동 정권을 표방한 문재인정부의 초라한 일자리 성적표"라며 "정부는 이런 상황을 외면한 채 비정규직 증가 문제를 오로지 통계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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