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포토]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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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소속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노동자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천막농성에 앞서 '빗자루가 뿔났다! LG 청소노동자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는 (주)LG - (주)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 (주)지수아이앤씨로 하청의 하청 구조로 이어지는 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구광모 LG 그룹 회장 찾는 이유? ⓒ 유성호
결의대회에 참석한 장성기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지부장은 "구광모 회장 일가와 주주만 배 채우지 말고 청소노동자도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소영 LG트윈타워분회 분회장은 "청소노동자가 없으면 쓰레기 더미에 둘러싸여 업무를 볼 것이다"면서 "LG가 성장하기까지는 청소노동자도 기여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오늘 하루만 경고 파업이 아니라 일년 내내 파업도 가능하다.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실외 100인 미만만 모일 수 있는 집회 허용에 따라 청소용품인 빗자루를 줄 맞춰 놓고 빈 청소노동자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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