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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정은경 서울시장 차출? 허무맹랑한 얘기"

"국민 생명 지키는 분 끌어들여 정치 희화화, 언론 자제해야"... 민주당, 국감 시즌 끝나면 후보 논의할 듯

등록|2020.10.20 09:47 수정|2020.10.20 09:48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설에 대해 20일 "(이를) 전혀 검토한 바 없고, 아무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얘기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라고도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시중에 돌았던 정 청장의 서울시장 차출설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해프닝이라 생각하지만,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을 뜬금없이 정치 한복판에 끌어들이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자제를 당부드린다"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감사 시즌이 끝나는 10월 말께부터 오는 2021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조만간 본격적인 보궐선거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11월이면 후보군 중에서도 슬슬 출마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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