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구는 10월 14일부터 '해맞이마을 기자학교’를 개강하고 마을신문 발간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10월21일 교육 모습이다. ⓒ 송태원
21일 2시에 해맞이문화복지센터 3층에 아홉명의 주민이 모였다. 주민들은 마을학교 단톡방에 썼던 글들을 육하원칙에 맞춰 기사형식으로 다시 써 보았다. A3(297x420mm)크기의 흰 종이에 3인 1조가 되어 즉석에서 마을신문을 만들었다. 조별 신문이름도 정하고 각자가 채워넣을 면도 정하며 마치 어린 시절 교실 뒤편에 꾸밀 학급게시물을 만들 때처럼 이야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21일 즉석에서 만든 마을신문 중 가장 칭찬을 많이 받은 조의 마을신문이다. 다가오는 마을축제소식과 급하게 지면을 채워기 위해 문화란에 유명화가의 그림을 실었다. ⓒ 송태원
"마감 10분 전입니다"라는 나의 말에 "시간 더 주세요"라는 외침과 '너무하다'는 원망이 함께 나왔다. 각조가 만든 마을신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첫번째 발표한 조가 수작업으로 만든 A3크기의 마을신문이다. 철도관사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 송태원
▲ 두번째 발표한 조가 만든 마을신문이다. 중간에 있는 분은 다리를 다쳐 불편함에도 3층까지 기자학교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30년 넘게 살아온 거제4동의 옛 이야기와 다양한 모습, 그리고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마을신문에 담아내고 싶다"고 하였다. ⓒ 송태원
▲ 평균연령이 가장 젊었던 조의 마을신문이다. '신문이 예쁘게 나왔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 ⓒ 송태원
덧붙이는 글
마을사람 만나 인터뷰 기사작성도 해 보고 차근차근 창간호에 실을 내용을 채워나가겠습니다. 오늘 즐겁게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주신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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