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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독감 백신 접종한 80대 숨져... 전북 2번째

19일에 예방주사 맞아... 보건당국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분"

등록|2020.10.22 12:02 수정|2020.10.22 12:02
 

▲ 21일 오후 서울역앞 쪽방상담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 권우성


전북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실군에 사는 A(80대 중반 여성)씨는 지난 19일 오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며 지난 21일 오전 숨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제조번호 Q022031)이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와 동일 백신을 맞은 10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으나 이들 모두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사례는 두 번째다.

고창에 사는 B(77)씨는 지난 19일 오전 상하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이튿날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접종에 대한 불신보다는 각자 건강상태를 확인해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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