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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필언론상에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 통일언론상에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

23일 시상식 열려... "민중의 삶 외면한 언론, 제기능 되찾길"

등록|2020.10.25 17:35 수정|2020.10.25 17:35

시상식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안종필 자유언론상 및 통일언론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제32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에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가, 제26회 통일언론상 본상에 SBS와 풀끼리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북)'이 선정됐다.

10.24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식 및 제26회 통일언론상·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됐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회장 허육, 동아투위)가 시상한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에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가, 특별상에 <뉴스타파> '국회 세금 도둑' 제작팀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함께한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이 공동 수상을 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전국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가 시상한 제26회 통일언론상 본상에 SBS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북)'이, 특별상에 고승우 6.15언론본부 정책위원장의 '한반도 관련 보도물'과 탈북 가족의 남한 정착기를 다룬 웹드라마 '오늘도 일없습니다' 제작진이 공동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인사말을 했고, 각 수상자들도 간단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김중배 전 MBC사장, 김학천 전 건국대 교수, 권영길 초대 언론노조위원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종철 전 동아투위 위원장, 현이택 전 <미디어오늘> 사장, 이명순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최성주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고찬수 PD연합회장 등과 동아투위 선배 언론인 및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동아투위는 10.24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기득권과 자본의 논리에 철저하게 아부하면서 민중의 삶을 외면해 온 것이 한국 언론의 참담한 현주소"며 "언론의 기본을 지키고 제 기능을 다 하기 위해 지금의 언론 상황에 대해 먼저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성의 시간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안종필 제2대 동아투위 위원장 유지를 이어받아 1987년 10월 제정했다.

이번 10.24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식과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및 제26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은 과거 저녁 행사로 치러졌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낮 행사로 간략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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