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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자식 없는 영혼을 위한 '무후제', 100년 잇는 북평마을

1925년부터 음력 9월 초정일 제사 봉행

등록|2020.10.25 17:59 수정|2020.10.25 17:59

무후제동해시 북평동 ⓒ 조연섭기자


동해시 북평동은 25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를 잇는 자식이 없는 영혼을 달래는 2020년 '북평무후제'를 봉행했다.

무후제(無後祭)는 대를 잇는 자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지내는 제사다. 매년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이나 9월 9일에 지내며 무자 후 제사(無子后祭祀), 후손 없는 조상제사, 무연고 노인제사, 동네할아버지제사, 은처사 제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민속의례다.

올해로 96번째를 맞이한 북평 무후제는 1925년부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제례 관계자만 참석해 소규모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무후제동해시북평동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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