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룸살롱 접대 검사 실명·사진 공개
김봉현 전 회장, 두 차례 자필문건에서 '검사 술접대' 주장... 국정감사에서 이름 언급돼
▲ 박훈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는 검사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했다. ⓒ 박훈페이스북
박훈 변호사가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는 검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익적 차원에서 깐다"면서 나ㅇㅇ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의 얼굴을 공개했다. 나 부부장검사는 최근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라임 수사를 맡았고, 지난 9월 3일자 인사에서 현 근무지로 전보됐다.
나 검사의 이름은 국정감사에서도 공개됐다.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A 변호사인) 이주형과 함께 한 사람은 나ㅇㅇ·유ㅇㅇ 검사, 이렇게 특정되지 않습니까. 이들이 룸살롱 (접대 받은) 관계자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윤석열 총장은 "제가 듣고 있는 건 있지만 이 자리에서..."라면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고, 신동근 의원은 "부정하지는 않으시군요"라고 되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같은 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와 대검찰청 감찰부 합동으로 검사 비위 보고와 관련해 보고 계통에서 은폐했거나 무마했는지 여부를 감찰하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