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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은 숙명? 중앙일보씨! 기사 제목이 이게 뭐요"

[에디터스 초이스] 송요훈 MBC 기자

등록|2020.11.04 18:34 수정|2020.11.04 18:34
 

▲ 에디터스 초이스 201104 ⓒ 김혜리


송요훈 MBC 기자가 중앙일보의 '검찰 총장 띄우기' 보도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송요훈 기자는 중앙일보의 3일자 보도 <"이쯤 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 빅3 뜬 윤석열에 檢 술렁인다>를 인용해 "'이쯤 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이라니, 기사 제목이 이게 뭐냐"며 "현직 검찰총장에게 선거 운동을 하라고 부추기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올라선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검찰 내부에서도 '대권 도전은 숙명이 아닐까'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기자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검찰 개혁에 반하는 개인의 의견을 올리고 댓글 다는 검찰공화국 검사보다 그런 검사들은 사표부터 내라는 민심이 훨씬 더 기사로서 가치가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그는 검찰을 향해서도 "소수의 정치검사와 부도덕한 검사들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검사들이 욕을 먹고 조롱의 대상이 되고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을 뒹굴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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