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명희, WTO 총장 후보사퇴? 결정된 바 없다"
외교부, 5일 '조선일보' 사퇴 검토 기사에 반박
▲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월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후보 사퇴를 검토 중이란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외교부는 5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후보자(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개인의 거취나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서는 종합 검토 중에 있으며, 어떠한 방향으로도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5일 인터넷판에서 < WTO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아름다운 퇴장' 검토 >란 제목으로 "조만간 유 본부장이 후보 사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주 초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최근 아제베드 WTO 사무총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하자 후임 사무총장에 도전했다. 지난 10월 WTO는 전체 회원국들의 선호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상대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의 우세를 선언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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