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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명 "동해안 막걸리 안주 '가자미식해' 좋아"

'막걸리 탐험대' 멘토 허시명 술 평론가 추천 막걸리 안주 '가자미식해'

등록|2020.11.06 11:19 수정|2020.11.06 11:19
 

강원막걸리학교허시명 술 평론가 ⓒ 조연섭기자


5일 진행된 동해 강원막걸리학교 파일럿 프로그램 '막걸리 탐험대' 멘토로 나선 허시명 술 평론가는 동해안 최고의 막걸리 안주는 '가자미식해'라고 말했다.

가자미식해는 가자미에 곡류와 소금, 고춧가루 등을 넣어 삭힌 식해(食醢)로 동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인기 건강 젓갈의 하나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가정에서 누룩과 물, 식은밥을 활용해 가장 쉽게 우리 술을 담아보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허시명 술 평론가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을 담는 기술은 '우리 술'이 가장 어렵다. 역으로 세상에서 가장 쉽게 담그는 술도 '우리 술'이다"라고 했다.
 

막걸리 체험하는마을 어르신 ⓒ 조연섭기자

 
마을주민들은 술의 기초, 누룩, 엿기름의 원리, 술이 되는 과정 등을 배우며 평소 본인이 담아왔던 술의 방법들을 돌아보고 체험과 질의응답을 통해 술 만들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해문화원이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동해시가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운영하는 강원막걸리학교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12일까지 총5회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오는 12월 20주의 창업전문 강원막걸리학교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막걸리 익는 홍월평'으로 옛 동해 삼화지역 80만 평의 거대한 농업문화유산 '홍월평'을 삼화지역 폐 북평합동양조장을 문화적인 재해석 과정을 통해 막걸리로 물들였으면 하는 가치를 담은 인구감소 지역 공간혁신, 마을활력을 위한 국고 공모사업이다.
 

막걸리 탐험대실습중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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