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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향군인의 날 맞아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헌화

부인과 함께 기념비 방문... "참전 용사들에 값을 수 없는 빚 졌다"

등록|2020.11.12 05:22 수정|2020.11.12 08:17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한국전쟁 기념비 헌화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각)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방문했다.

바이든 당선인 부부는 직접 기념비에 헌화한 후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 서 있으며 한국전쟁 전몰 용사들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에 대한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이 나라를 위해 싸운 모든 여성과 남성은 영웅"이라며 "우리는 이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재향군인과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왔고, 지난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바이든 당선인의 장남 보 바이든은 이라크전쟁에 참전해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며 바이든이 대선 승리가 확정된 후 나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에 "우리가 이겼다"라며 "선거 사기에 관한 주장이 나왔다"라고 대선 불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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