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원산에서 만납시다' 춘천-원산 포럼 열려
이인영 장관 기조 강연은 돌연 비공개 진행
▲ 1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베어스타운호텔에서 '제2회 춘천-원산 포럼'이 열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기조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2020.11.13 ⓒ 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북한 원산 갈마지구 관광을 위한 '제2회 춘천-원산 포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렸다.
춘천시는 13일 오후 베어스타운호텔에서 '평화관광, 춘천-원산 교류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허영 국회의원,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이재수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헌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정부, 국회, 자치단체, 민간 모두 하나가 된 평화의 염원을 가지고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수 시장은 30여 년 전 이인영 장관과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인연을 소개하며 "평화통일과 남북협력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추진방안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았으나 강연은 돌연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유튜브를 통해서 포럼을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이 장관의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중계를 끊었다.
이 장관의 기조 강연에 이어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이사장과 진천규 통일TV 대표, 박한성 매일관광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도 이어져 각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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