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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확진자 14명 발생... 7개월여 만에 두자릿수

15일 지역 13명·해외유입 1명 추가, 청송 가족모임 후 'n차감염'으로 이어져

등록|2020.11.16 12:03 수정|2020.11.16 12:03

▲ 대구시의회 앞에 걸려 있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 현수막. ⓒ 조정훈


주말 사이에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 등 13명과 해외유입 1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26일(0시 기준) 11명, 27일 10명이 발생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지난 14일 발생한 2명은 청송을 다녀간 천안 37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청도에서는 이달 초 청송의 가족모임에 다녀온 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는 천안 확진자와 청송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확진자와 같은 농원에서 일하던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청도, 4명은 경산, 1명은 영천에 거주하고 있다.

해외입국 사례는 영천의 50대 내국인으로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영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70명이다. 이 중 입원 환자는 9명이고 13명은 병원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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