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확진자 14명 발생... 7개월여 만에 두자릿수
15일 지역 13명·해외유입 1명 추가, 청송 가족모임 후 'n차감염'으로 이어져
▲ 대구시의회 앞에 걸려 있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 현수막. ⓒ 조정훈
주말 사이에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 등 13명과 해외유입 1명 등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발생한 2명은 청송을 다녀간 천안 37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청도에서는 이달 초 청송의 가족모임에 다녀온 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는 천안 확진자와 청송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확진자와 같은 농원에서 일하던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청도, 4명은 경산, 1명은 영천에 거주하고 있다.
해외입국 사례는 영천의 50대 내국인으로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영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70명이다. 이 중 입원 환자는 9명이고 13명은 병원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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