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 "전태일 3법, 이제 국회가 답해야" 촉구
화학식품노조 부경지부, 강기윤 의원 사무실 기자회견 ... '입법 촉구 엽서쓰기’
▲ 전국화섬식품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11월 16일 국민의힘 강기유 국회의원(창원성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화학식품노조
"국회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모든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 노조법 개정으로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라.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을 제정하라. 역대급 노동개악 즉각 중단하라."
노동자들이 외쳤다. 전국화섬식품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지부장 김우성)가 16일 국민의힘 강기유 국회의원(창원성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들의 10만 입법 청원으로 노동자 들 만의 외로운 외침이 아닌 것이 확인되었고, 전태일 3법은 이제 온전히 국회의원들의 결정에 달리게 되었다"고 했다.
화섬식품노조 부경지부는 "전태일 3법 입법! 이제 국회가 답하라!"라는 내용으로 지난 11월 2~16일 사이 2주간 조합원이 경남지역 국회의원들 앞으로 '전태일 3법 입법 촉구 엽서쓰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00명 넘게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국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공약했던, ILO핵심협약 비준을 전태일 3법 입법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전태일 3법이야 말로 전태일 열사에게 수여하는 진정한 훈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화섬식품노조 부경지부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인증사진 찍기', '신문 광고' 등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 전국화섬식품노동조합 부산경남지부는 11월 16일 국민의힘 강기유 국회의원(창원성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화학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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