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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찰의 시대는 저물 것이고, 우리 사회는 또다시 나아갈 것"

[에디터스 초이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등록|2020.11.26 19:39 수정|2020.11.26 19:39
 

▲ 에디터스 초이스 201126 ⓒ 김혜리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검찰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권한을 움켜쥐고 사회 주동 세력인 체하던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정지 명령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을 겨냥한 듯 "검찰이 감당하지 못하는 권한을 흔쾌히 내려놓고, 있어야 할 자리로 물러서는 뒷모습이 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럴 리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임 검사는 이어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안 되었을 테니 부딪치고 깨어지는 파열음이 요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의 시대는 결국 저물 것이고 우리 사회는 또다시 나아갈 것이고,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역사"라며 "검찰 구성원으로 속상하지만, 의연하게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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