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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수질사고로 화성시 일부 지역 단수 예고

오산시 세교2지구 관로공사 중 탁도 발생....주민 민원 전화 폭주

등록|2020.11.28 13:43 수정|2020.11.29 11:43

▲ 차대규 맑은물시설과장이 사고 위치를 손으로 짚으며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 맑은물사업소가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사고로 인해 화성서남부 지역 일부에 단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저녁 7시 42분경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안내된 단수 예고 문자에 민원 전화가 폭주했다.

화성시민시문이 문자 수신 직후 저녁 화성시맑은물사업소를 찾았을 때 전 직원이 전화 민원을 응대하고 있었다.

차대규 맑은물시설과장은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사고는 오산 세교 2지구 수도권 5단계 관로이설공사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큰 사고는 아니고 관로 연결 공사에서 흙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27일 저녁 화성시 맑은물사업소가 비상사태로 전직원 전화 민원 응대를 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 맑은물사업소는 송수관과 통합가압장 및 정남 및 정남산단 배수지에 적수가 유입했으며 맑은물사업소는 27일 통수해 배수지 유입을 차단했다. 화성 2관로 후속 배수지 송수관 유입 역시 차단했다. 적수를 발견한 직후 공급을 차단했으며 안내문자는 오후 7시 경 복구가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단수 및 적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문자로 알렸다.

차대규 맑은물시설과장은 "단수하고 청소하는 과정에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단수 기간이 지속돼 안내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질 사고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단순 흙으로 크게 걱정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 화성시민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해당 사고로 인해 화성시 읍면동에 비상급수차 12대를 공급하고 생수 3만병을 각 읍면동에 배급했다.

차대규 맑은물시설과장은 "화성시민에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체에 해롭지 않으니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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