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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바로 출근한 윤석열 "검찰 구성원보다도 모든 분들에게..."

직무 정지 '멈춤' 결정 직후 출근... "법치주의 지키도록 최선 다하겠다"

등록|2020.12.01 17:24 수정|2020.12.01 17:55

윤석열 검찰총장 출근 '업무정지 효력 임시 중단'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 정지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 연합뉴스


다시 출근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첫 마디는 "사법부에 감사하다"는 말이었다.

서울행정법원의 직무정지 집행 정지 결정으로 1일 직무에 복귀한 윤 총장은 오후 5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로 들어서며 "이렇게 복무에 빨리 복귀하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준 사법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 총장의 출근 사실은 같은 날 오후 4시 50분께 대검찰청 1층 출근 사실을 대검 기자들에게 미리 전달됐다.
 

윤석열 검찰총장 출근 '업무정지 효력 임시 중단'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 정지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 연합뉴스


관용차를 타고 대검으로 직행한 윤 총장은 도착 직후 총장 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 대검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검찰 구성원에게 전할 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답변 대상을 '모든 분들'로 바꿔 답했다. 윤 총장은 "우리 구성원보다도 모든 분들에게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어 '출근 후 어떤 직무를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가 봐야 할 것 같다"는 짤막한 답을 남기고 대검청사로 들어섰다. '추 장관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한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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