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내년도 예산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두겠다"
내년도 시예산 전년대비 1510억원 늘어난 1조 998억원... 역대 최고
▲ 엄태준 이천시장은 1일 이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침과 목표를 제시했다. ⓒ 이천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급격히 침체되었고, 서민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1일 이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침과 목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시 재정여건은 SK하이닉스 법인소득세 감소 등으로 인해 지방세가 전년대비 4.6%(136억 원)가량 줄어든다"며 " 하지만, 기초연금 등 국도비 보존재원의 증가로 내년도에는 일반회계 8491억원, 특별회계 2507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1조 998억원의(전년대비 1510억원 15.9%↑)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민불편 해소와 시민행복 증진을 시정목표로 시민생활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내년도 시정목표 달성을 위한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엄 시장은 ▲참 여와 소통,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공동체 ▲ 함께 나누고 누리는 감동 복지 실현 ▲ 이천형 시민행복뉴딜 추진 ▲ 쾌적하고 편리한 계획도시 기반 조성 ▲ 안전한 생활이 보장된 안심도시 등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단계적 착공, 중리지구 택지개발 및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시내 거점별 공영주차장 조성,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공개하기도 했다.
엄 시장은 "올 한 해는 코로나19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덮어버린 한 해였다. 설상가상으로 물류창고 대형화재 인명사고와 수해까지 전례 없는 악재에 고통이 컸다"며 "발 벗고 나서 주신 시민여러분과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 그리고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엄 시장은 "늘 그래왔듯이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 우리 시민 모두는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작은 영웅들"이라며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이천시가 계속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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