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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수상

‘그 코치 봐준 그 판결’ 기획으로 스포츠 폭력·성폭력 심각성 알려

등록|2020.12.03 12:15 수정|2020.12.03 12:15

▲ 오마이뉴스가 12월 3일 '그 코치 봐준 그 판결' 기획 보도로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오마이뉴스


스포츠 폭력·성폭력 판결문을 분석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들이 양성평등 미디어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3일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작 23편을 발표했다. <오마이뉴스>는 '그 코치 봐준 그 판결' 기획으로 보도 부문 최우수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스포츠 폭력·성폭력 판결문 163건 분석해 문제 심각성 알려

<오마이뉴스> 사회부 법조팀 선대식·조혜지·강연주 기자는 최근 20년 동안 스포츠 폭력·성폭력 관련 판결문 164건을 입수해 판결문에 담긴 사건의 심각성과 특수성, 법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른 양형사유 문제 등을 짚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9월 21일 '10살 초등학생 성폭행... 스포츠계에선 흔한 일이었다'(http://omn.kr/1ouwv)를 시작으로 10월 초까지 기사 11편을 내보냈다.

수상자들은 이날 "이번 수상으로 스포츠 성폭력·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인권 향상과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코치 봐준 그 판결] 기획 기사 11편 모아 보기 http://omn.kr/1pvtk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지난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방송·보도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은 KBS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개그우먼'이, 보도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한겨레신문>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가 받았다.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방송부문 7편, 보도부문 4편,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은 방송부문 6편, 보도부문 4편이 수상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17년 '페미니스트 키우기' 기획으로 제19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부문 우수상(http://omn.kr/oyyr)을 받았고, 지난 2018년에는 '게임회사 여성직원' 기획으로 제20회 보도 부문 최우수상(http://omn.kr/1eel8)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따로 열리지 않았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앞으로 수상 작품을 양성평등 미디어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 부문 수상작들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방송부문 수상작 명단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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