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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은 '거리두기 3단계' 카드... 중고교 전면 원격수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4일 오후 긴급 발표 "선제적 조치 필요하다고 판단"

등록|2020.12.04 14:40 수정|2020.12.04 15:06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서울지역 중고교가 오는 12월 7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책을 먼저 꺼내든 것이다.

4일 오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발표문에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 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다음 주인 12월 7일부터 2주간 서울 관내의 모든 중‧고등학교는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이해 바란다"고 이해를 구했다.

다만 이번 전면 원격수업 대상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빠졌다. 기존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을 유지해 전체 학생의 1/3~2/3만 등교한다. 또한 중고교도 특성화고와 후기 일반고 고입전형 또는 2학기 기말고사 시행이 필요한 기간에는 해당 학년만 등교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가정 내 돌봄 문제가 어려워지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우려되어 현재의 학사운영을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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