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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알찬 의료기관 만들어 소외받는 이웃 위해 운영하고 싶다"

보건의료단체 '건강과나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국무총리상 수상

등록|2020.12.08 10:02 수정|2020.12.08 10:14
 

▲ 인천지역 보건의료단체 ‘건강과나눔’이 2020년 제5회 농촌재능나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 '건강과나눔' 누리집 갈무리

 
인천지역 보건의료단체인 '건강과나눔'이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국무총리 표창상을 수상한 소식을 6일 유튜브를 통해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는 "모범이 되는 개인과 단체를 포상·격려하고, 농촌 재능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가치 확산을 유도할 계획"으로 "농촌 재능나눔 봉사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서" 제5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건강과나눔이) 2005년 9월부터 농촌지역 주민 6400명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마을 일손돕기, 지역 농가 직거래 및 농촌체험연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증진시킨 바 있다"며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건강과나눔은 2001년 보건·의료계열 젊은 사회 초년생 20여 명이 병원 현장에서 벗어나 보람된 일을 찾자는 '참의료 실천단'을 결성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건강과나눔은 ▲농촌의료활동 및 농촌일손돕기 추진 ▲2005년부터 15년간 무료진료, 농촌체험 연계 도농상생활력에 기여 ▲2009년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개소 ▲2014년 우리 동네 건강프로젝트 '십정동건강관리센터' 개소 등 단체명대로 건강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이어왔다.

안형준 대표이사는 "부모님 손을 잡고 참여하는 초등학생까지 나이와 직업에 상관없이 참여하고 있다. 꾸준히 젊은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차를 쪼개고, 휴가를 조정해서 만든 귀한 시간으로 건강과나눔 활동에 참여해주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은영 간호사. 이 간호사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간호사 일을 더 열심히 오랫동안 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건강과나눔에서 함께한 시간을 통해서 삶의 에너지를 많이 얻는다"며 단체와 봉사활동을 추천했다.
   

▲ 건강과나눔 안형준 대표이사가 건강과나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건강과나눔 유튜브 갈무리

 
안형준 대표이사는 "속이 알찬 의료기관을 만들어 우리 회원들과 함께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운영하고 싶다"며 "건강과나눔의 이름으로 의료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5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에는 대통령·총리 표창장 각 2점 등 총 21점이 선정됐다. 건강과나눔은 이중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본래 12월 시상식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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