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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강용석 체포·조사 중

경찰 "출석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 가세연 측, 오후 3시에 항의 방송 예정

등록|2020.12.08 14:33 수정|2020.12.08 14:33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을 방임·묵인했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서울시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7월 17일 오후 고발인인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강 소장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앞서 강 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3월 방송에서 문 대통령과 한 남성이 악수하는 사진을 놓고 문 대통령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악수하고 있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방송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남성은 이 교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강 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소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 측은 부당한 체포라며 이날 오후 3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항의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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