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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타강사 박광일·홀수 이천시에 컴퓨터 100대 기탁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 예정

등록|2020.12.11 01:55 수정|2020.12.11 09:56

▲ 경기 이천시 국어 1타 강사 박광일 강사와 도서출판 홀수는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100대를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천시

 
경기 이천시는 국어 1타 강사 박광일 강사와 도서출판 홀수는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100대를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탁된 컴퓨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광일 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컴퓨터를 보유하지 못했거나 사양이 좋지 않아 제대로 수업을 못 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과 일체형 PC를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과 일체형 PC가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의 손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광일 강사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한 걸음, 한 걸음 주변을 살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동행한다는 의미의 '거북이 걸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박광일 강사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한 걸음, 한 걸음 주변을 살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동행한다는 의미의 ‘거북이 걸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이천시


박 강사는 거북이 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천시를 시작, 각 지역의 소외된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PC, 노트북, 테블릿 등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기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백혈병 어린이 재단'과 협약해 매달 1명의 어린이에게 1000만 원씩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어린이에게 치료비가 지원됐다. 박 강사는 '100명의 어린이를 살리자'는 목표 아래 지원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박광일 강사는 임용고시를 패스하고 안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 촬영한 EBS강의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아 학원계로 스카웃됐고, 현재 대성마이맥에서 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

박 강사는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2020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많이 수강한 국어강사,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 국어강사 1위,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국어강사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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