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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양조장 활용 공모사업, 강원막걸리학교 다양한 사업 운영

등록|2020.12.13 11:32 수정|2020.12.13 13:27
 

허시명술 평론가 ⓒ 조연섭기자


동해문화원이 100년 된 폐 양조장 활용해 국고공모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강원막걸리학교에서 지난 11월 5주간 운영한 파일럿프로그램 결과물 품평회에서 허시명 술 평론가는 우리 전통술은 "겨울에 빚어 봄에 마셔야 제 맛"이라고 했다.

이날 품평회에서 허시명 술 평론가는 "겨울에 빚은 술은 세 번 빚는다 해서 삼양춘이 유명한데 이날 파일럿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술은 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을 활용한 호박 술로 추운 겨울 오랜 기간 숙성을 시켜 막걸리 맛이 더욱 담백하고 부드러웠다"고 했다.
 

고두밥식히기강원막걸리학교 ⓒ 조연섭기자

 
강원막걸리학교는 주민대상 파일럿프로그램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본격 창업 중심 막걸리학교 본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와 관련 수강생 인원을 축소하고 회 차를 늘리는 방안을 대안으로 마련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동해시가 함께 지원하는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지원공모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폐 양조장 시설을 복원하고 막걸리 야행과 청년막걸리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2021년 4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김분자(여.58)씨는 "식초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아 막걸리학교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수한 강사진의 단양주 이양주 등 다양한 전통술을 빚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막걸리시식준비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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