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국민 사과 연기? "일단은 필버 힘싣기"
13일에서 다음 주로... 국민의힘 관계자 "원내 전략 힘 실어주기 위해 사과 시점 조율"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 시점을 오는 13일에서 다음 주로 연기하기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사과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원내 최전선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사과 시기도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애초 9일 사과하려다 한 번 미룬 것도 같은 이유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다만 "사과문을 발표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는 그대로"라며 "원내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시점을 판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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