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은 사죄하라" 전씨 집 앞 규탄 기자회견
"이제 5.18 부정하는 건 홀로코스트 부정과 다르지 않아"
▲ 12·12 군사반란일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와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전 전 대통령 사진에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12·12 군사반란일을 맞아 시민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학살 만행을 저지른 이들을 심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법원에서 전두환의 5·18 헬기 사격이 유죄로 인정됐음에도 집행유예의 가벼운 형만 받았을 뿐 일말의 사죄도 없었다"며 "당시의 과오에 대한 재조사를 철저히 하고 응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이른바 '5·18 역사왜곡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을 언급하며 "이제 대한민국에서 5·18을 부정하는 것은 유럽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회견을 마친 후 대표단은 전 전 대통령의 집 앞으로 이동해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남은 인원은 공원 인근에서 '전두환은 사죄하라', '5·18 망언자를 처벌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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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군사반란일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와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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