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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교수, 업무방해 혐의 불구속 기소

허위 서류 꾸민 혐의... 박 교수 "학생들 학점관리와 관련, 재판에서 밝힐 것"

등록|2020.12.14 18:47 수정|2020.12.14 22:02

'4대강 사업' 비판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지난 12월 초 박창근 교수 외 같은 학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18년 학사업무를 총괄하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교무처장 재직 중 교내 링크사업단 사업비를 부당하게 지출되도록 허위 서류를 꾸민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학 관계자들은 박 교수가 링크 사업단 사업에 개입해 허위로 강의를 개설, 학생 출석 서류를 만들어 강의료가 부당하게 지출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창근 교수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불구속 기소가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교수는 "학생들 학점 관리와 관련한 것으로 지방 대학의 특성을 고려했던 것이지 그외의 다른 잘못은 없다"며 "법정에서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박창근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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