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료인력 발 벗고 나서달라"
“의료인력 부족 심각한 문제... 도민 지키기 위한 모든 방안 강구할 것"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도내 대학교 기숙사 등을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긴급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료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 경기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은 지금이라도 발 벗고 나서 달라."
경기도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도내 대학교 기숙사 등을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긴급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료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문제는 병상이 확보되는 만큼 의료 인력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중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병상 대비 의료인력 수의 4~5배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늘어나는 병상에 따라 보통의 4~5배로 의료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력 확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방법은 이미 인력이 고갈된 상황이고 공중보건의의 경우는 자원이 한정적"이라며 "지금은 민간 의료 인력의 협력이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길이다. 간절하게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휴플러스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사는 "일부 언론이 '병원밖 사망'이라고 잘못 보도해 지나친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용 격리병동은 아니지만 해당 병원에서도 2명의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 드린다"고 사실관계를 정정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가족 중 한 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능동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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