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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뻘-모래밭에 도장처럼 찍힌 뭇생명의 삶 흔적

수문 개방 뒤 합천창녕보 상류 낙동강 ... 곳곳에 새, 고라니 등 발자국 남겨

등록|2020.12.21 09:23 수정|2020.12.21 09:39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낙동강 뻘‧모래밭에는 뭇생명의 발자국이 도장처럼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고라니와 너구리, 또는 멧돼지로 추정되는 큰 몸집을 가진 짐승의 흔적도 뚜렷했다. 발자국을 보면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물을 마시러 걸어간 듯하고, 때로는 날쌔게 뛰어간 것 같기도 하다.

모래톱이 생겨나면서 새들이 찾아와 휴식하거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제법 몸집이 큰 새가 성큼성큼 걸어간 듯 손바닥만큼 넓은 발자국을 남기기도 했고, 작은 새가 총총걸음으로 걸어간 듯 귀여운 자국이 나 있었다.

또 귀이빨대칭이 등 조개류가 낮아지는 수위를 따라 물 속으로 들어가며 남긴 흔적도 보인다.

정부는 합천창녕보에 대해 12월 1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4대강사업 평가조사를 위해 수문 개방한다. 이 기간 동안 낙동강 모래밭에는 뭇생명의 흔적이 곳곳에 남겨질 것이다.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물이 빠진 상류 낙동강 모래와 뻘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새와 짐승 발자국. ⓒ 윤성효

  

▲ 합천창녕보 수문 개방으로 수위가 점점 낮아지면서 상류 낙동강에 살던 귀이빨대칭이가 물 안 쪽으로 이동하며 남긴 자국이 선명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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