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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아줄 잡고 '1등신문' 된 조선일보

[정치하는 조선맨①] 유신정우회 품에 안긴 조선일보 기자들

등록|2020.12.22 17:05 수정|2020.12.22 17:05
유튜브 채널 '소중한조선희'는 오늘부터 매주 조선일보의 과거사를 들려 드립니다.[편집자말]
 

조선일보가 박정희 정권에서 1등신문이 된 이유 - 정치하는 조선맨 1편 : 권언유착의 탄생. ⓒ 소중한조선희



조선일보는 언제부터 '1등신문'을 자임했을까요. 1960년대 초 발행부수 10만부가 채 안 됐던 조선일보는 어떻게 1970년대 말 발행부수 100만부를 달성했을까요. 서울 태평로1가에 우뚝 선 코리아나호텔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위 영상엔 5.16군사정변 후 '박정희' 동아줄을 잡은 조선일보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정권의 품에 안겨 정치권에 들어간 '조선맨'의 명단이 실려 있습니다.

아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MBC 등에서 일한 '언론인' 김영수가 쓴 글입니다. 그는 유신정우회(박정희 유신체제를 지지하는 의원모임, 이하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죠(참고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세의의 부친이기도 합니다).

"나는 아주 천천히 박 대통령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그런 호감으로의 전환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유정회 영입 제안을 거절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유정회 영입 제안을 거절한 최초의 인사가 됐을 것이다. 유정회 제안을 받았을 경우 거부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으니까." - 김영수, <대한민국 기자>

김영수 외에도 유정회 국회의원이 된 '조선맨'은 한둘이 아닙니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김영수의 글엔 '박정희의 품에 안기길 서슴지 않은' 당시 언론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소중한조선희'가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의 과거사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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