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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해안가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발견

해양경찰서, 23일 오후 신고로 확인 ..."불법조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등록|2020.12.24 10:10 수정|2020.12.24 10:20

▲ 12월 23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곶출산 앞 해안가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 창원해양경찰서


창원진해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은 23일 창원시 진해구 곶출산 앞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어 절차에 의해 처리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이날 오후 3시 46분경 해군사관학교 소속 하사가 해안가에 떠밀려온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여 창원해경으로 신고하였다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진해파출소 육상순찰팀을 급파해 상괭이를 확인했다.

죽은 상괭이는 길이 138cm, 둘레 약 77cm, 무게 약 30kg 정도였다.

창원해경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채내 금속물 여부와 강제포획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불법조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고래연구센터 문의결과 보호대상인 상괭이 사체로 확인되었다"며"처리절차에 의해 진해구청 수산산림과에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2012년 기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취약(VU 1)' 단계의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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